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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화와 예배 수용의 문제(3)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6/05/09 [14:29]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문화는 개방성과 포용력으로 예배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성별, 사회적 계급, 지역 감정을 초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문화의 힘이다. 문화를 통하여 예배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열과 소외, 고립, 장애물들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다. 회중의 참여를 도와준다.
 
현대 문화는 기존의 권위주의적 일방통행이 아니고 쌍방향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회중이 예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데 도움을 준다.그리고 하나님과 열려진 소통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이러한 능동적 참여는 회중 각자의 달란트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사명을 갖게 해주고, 예배에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의미의 전달방식으로서 상징(symbol)
예배의 중요한 세 단어로 의미(meaning), 상징(symbol) 신비(mystery)를 말한다면, 예배는 신비와의 만남을 통해서 회중의 삶에 의미를 주었는데, 이 만남은 상징 또는 상징적 행위를 통해서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다.
 
종교의 상징물은 가시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예술적 표현이 꼭 필요하다. 예술은 가시적인 것을 수단으로 하여 불가시적인 것을 재현해 낸다. 예술은 종교경험과 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형태로 재현해 낸다. 예술에 나타나는 모든 종교적 표현은 인간과 하나님을 만나는데 도움을 준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것을 창조성과 예술성의 결과이다.
예배에 현대 문화를 수응하려면 모든 문화가 다 긍정적인 정당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현대 문화에는 예배에 해를 끼치는 요소들이 많이 있으므로, 이를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대 문화에 대하여 경계야 할 것으로는 문화적 저급성, 개인주의, 소비주의, 세속적인 악을 담고 있다. 문화적 저급성을 경계해야 한다. 저급한 문화는 예배의 가장 큰 방해꾼일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저급한 문화는 회중들 속에 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적인 재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신고 귀한 선물들이 저급한 문화를 통하여 표현될 때, 하나님에 대한 아름다움의 이미지가 파괴되므로, 하나님께 불경스러운 일이다.
 
저급한 문화를 정확히 판정 짓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창조성과 아름다움이 결여된 예술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겠다.
 
예술성과 아름다움이 결여된 문화가 보여주는 특징들이 있는데, 추잡함, 무질서, 부조화, 모방성, 서투름이다. 저급한 문화를 정당화시켜 주는 배경에는 실용주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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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09 [14:2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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